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 우리는 이들을 '다작 배우'라고 부른다.


다작 배우들은 작품에 출연하는 텀이 짧다. 그러다 보니 스크린에서 잠깐이라도 안 보이면 뭔가 섭섭한 기분도 든다.


한편으로는 이미지 소비가 너무 과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눈에 다작 배우들은 그저 반갑기만 하다.


매번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영화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안 보이면 섭섭한 스크린의 반가운 얼굴들. 다작 배우 5인을 소개한다.





1. 라미란



라미란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 선택의 폭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다작 배우다.


실제로 그녀는 '다작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도 영화 '상류사회', '특별시민', '보통사람' 등에 출연했다.


국회의원 후보부터 엄마, 진상 상사 등의 캐릭터를 매번 다르게 소화해내 극찬을 받고 있다.


그녀는 '다작 여왕'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할 수 있을 때, 불러주실 때, 

예쁘게 봐주실 때 많은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일'하고 있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2. 황정민



황정민 역시 대표적인 다작 배우다.


지난 2016년 "일이 재미있어 다작하게 된다"고 밝히며 얼마나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는지 보여준 황정민.


그는 최근 영화 '군함도'와 '아수라'에 출연했으며, 곧 영화 '공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 줄곧 출연하던 그는 최근 10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기로 했다.


과연 연극 '리처드 3세' 무대에서도 영화계 '천만 배우' 황정민의 위력과 에너지를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3. 하정우



하정우는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최근에는 천만 영화가 된 '신과 함께'와 박종열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1987'에 등장하며 '하정우 vs 하정우'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감정이 살아있는 강림 차사,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검사라는 두 역할을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소화해냈다.


우리는 곧 그를 영화 '신과 함께2'와 액션 영화 'PMC'에서 만나볼 수 있다.





4. 강동원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열사로 깜짝 출연했던 강동원 역시 스크린에 자주 보이는 배우다.


잘생긴 외모를 스크린에 자주 보여주니 여성 팬들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고마운 일이다.


실제로 그가 촬영한 영화들은 한 해에 2편씩 꼬박꼬박 개봉한다.


제작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정말 쉴 틈 없이 일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곧 개봉할 영화 '골든슬럼버'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도망 다니는 택배기사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5. 이경영



영화계에서 회자되는 오래된 우스갯소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한국영화는 세 종류로 나뉜다. 이경영이 나오는 영화, 김의성이 나오는 영화, 이경영과 김의성이 동시에 나오는 영화"


이경영은 김의성과 함께 대표적인 충무로 다작 배우로 꼽힌다.


주로 인상 깊은 악역을 많이 연기했는데, 2011년부터 무려 62개의 작품을 찍었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영화 '신과 함께'에 오관대왕으로 특별 출연했으며 곧 '물괴', '게이트' 등 여러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강동원

수 많은 여성팬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비주얼 소유자




1981년 1월 18일 부산 출신

강동원이 벌써 38세....

나이에 맞지 않는 비주얼


여성팬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배우 강동원을 만난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가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을 조명하며 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배 여사는 "영화를 볼 자신이 없었는데 강동원이 직접 찾아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배 여사는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강동원은) 아들 묘지에 가서도 인사를 하고 왔다"고 전했다. 






배 여사는 이후 집으로 찾아온 강동원이 들어섰을 때, 아들을 보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故 이한열 열사는 생전 큰 키를 자랑하는 청년이었다. 이에 배 여사는 아들이 강동원과 키가 큰 게 닮았다고 언급했다. 


배 여사는 "우리 아들이 정말 저렇게 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한 번 왔다 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끝을 흐리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강동원은 영화 '1987'에서 1987년 6월 9일 연세대 앞에서 시위 도중 경찰의 최루탄에 맞고 사망한 故 이한열 열사를 맡아 열연했다. 






실제 역사 속 당시 이한열 열사가 쓰러진 것이 기폭제가 돼 다음 날인 6월 10일,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시위에 참여하며 민주 항쟁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 12월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은 이한열 열사를 연기한 강동원에게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박근혜의 서슬이 시퍼렇던 때, 배우로서 불이익을 감수할 각오로 제일 먼저 달려와 배역을 수락해주었다"고 밝혀 뭉클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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